서울시가 2030 청년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'2025년 서울청년 종합계획'을 발표했습니다.
2025년까지 6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청년 투자를 8.8배 대폭 늘린다는 내용입니다.
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서울시에서 무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'청년 영테크'입니다.
경제적 자립은 하고 싶은데 집값이 너무 올라 고민이라는 상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
상담 대기 인원만 2천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.
[이강규 / 서울영테크 상담사 : (사회초년생 같은 경우) 자산 형성하는 단계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해서 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드리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재무설계를 해드리고 있습니다.]
서울시는 영테크를 포함해 '2025 청년 정책 종합계획'을 발표했습니다.
주거불안과 빈곤위험에 노출된 2030 세대를 위해 예산 규모를 8배 이상 대폭 늘려서 2025년까지 6조3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
[오세훈 / 서울특별시장 : 청년이 꿈을 잃은 사회는 미래가 없습니다. 서울시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다시 봄을 노래할 수 있도록 ‘청년서울'을 만들어 가겠습니다.]
다음 달부터는 19~24세 청년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20%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줍니다.
청년 1인 가구에는 최대 10개월간 20만 원의 월세와 1인당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도 지원합니다.
또 저축금액의 2배로 돌려주는 '희망 두배 청년통장'은 올해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을 폐지합니다.
다만 일부 현금성 지원을 두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.
오 시장은 퍼주기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득 기준에 따라 지원하는 등 세심히 배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YTN 김종균입니다.
YTN 김종균 (chong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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